요즘 유승민 의원의 처지가 참으로 위태롭다.
그의 신당 창당 계획에 안철수 전 대표는 사실상 합류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
조국 사태로 지지율이 오른 자유한국당도 변혁과의 통합에 적극적이지 않다.
2020년 총선 가상대결(대구 CBS와 영남일보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대구 동구을 선거구 3자 가상 대결)에서도 유승민 의원은 22.4%의 지지를 얻어 한국당 김규환 의원(지지율 51.5%)에게 더블 스코어로 완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https://news.v.daum.net/v/20191014060317649?d=y).
코너에 몰린 유승민 의원은 다급한 나머지, 안철수 전 대표의 복귀를 무리하게 압박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유승민 계 이혜훈 의원은 '꽃가마 보내드리면 올 분'이라며 안철수 씨를 조롱했고, 하태경 의원은 '총선을 건너뛰면 해외에서 객사'한다는 저주 섞인 발언을 했다.
안철수 전대표에 대한 존중이 전혀 보이지 않는 발언들이다.
유승민 의원은 진정, 안철수 전 대표가 왜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었는지 잊어버렸는가?
지난 지방 선거에서 유승민 의원이 출마를 거부하고 후방에 안주하는 동안, 안철수 전 대표는 서울 시장 후보로 나서서 전방에 나서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그 결과, 안철수 전대표는 정치적 내상을 입었고, 아직 그 내상을 치유하는 중이다.
유승민 의원이 안철수 전대표가 정치적으로 희생되지 않도록 보호하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그랬더라면, 현재 유승민 의원도 정치적 곤궁에 처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유승민 의원에게 한 마디 해주고 싶다.
그러게 안철수 전 대표 있을 때 잘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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